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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맥주를 마시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by 스마트비즈니스 2019.09.09

예전에는 전문가 수준으로 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직업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직업보다 더 뛰어난 성과로 인정받기도 한다. 열정과 행복을 동기로 성공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밍밍한 맥주는 더 이상 싫다, 진짜 맛있는 맥주를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맥주만들기동호회(http://cafe.daum.net/microbrewery)에 가입하면서 맥주 만들기와 인연을 시작한 인물들이 있다.

이현승, 정인영, 민성준, 이 세 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맥만동은 33,000여 명의 회원이 속해있는 가장 큰 맥주 만들기 동호회로, 집에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맥주 애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홈브루어(Home brewer,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 세 사람은 주말마다 모여 맥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미친 듯이 맥주를 만들어 마시며 즐겼고, 그러다 보니 나만의 양조장을 꾸려보고 싶었다.

 

싸게, 질 좋은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집에서 만들던 그대로 정직하게 만들어 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셋 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점, 음반의 숨어있는 곡처럼 가게가 상권에서 벗어나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름을 히든트랙으로 지었다.

 

 


이렇게 맥덕
(맥주나 맥주와 관련된 것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세 사람은 취미를 사업으로 승화시켜 본격적으로 양조에 나서게 됐다.

처음부터 좋은 상권에 자리 잡을 수 없었다. 한창 나이인 시절,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꿈을 펼쳐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자리가 고려대와 가까운 안암 오거리다. 천정이 놓아 양조시설을 들이는 데 제격이었고, 무엇보다도 신축건물인 탓에 권리금이 없었다.

 

각자 4,000만 원 가량의 자본금을 출자해서 회사를 만들었다. 물론 모자란 돈은 대출로 메웠다. 가위바위보로 사장, 양조, 무역 담당을 정했다. 그후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자가 양조 설비업체를 고르는 데만 7~8개월이 걸렸다. 정해진 예산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최대한 싼 값으로 시스템을 구비하려고 노력했다.

설비를 잘 만들기로 소문난 중국 업체를 선별하고 견적을 낸 후,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샘플들을 섭렵해 한 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심지어 1,000리터 규모의 양조탱크 5개와 500리터 크기의 정화조를 친구 열 명과 5t 지게차를 불러 지하에 내려놓고 직접 조립하기도 했다. 설치비 350만 원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맥주 제조법과 재료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했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 하나를 만들 때도 12가지 홉을 다 사용해봤다. 그렇게 매장을 오픈하기 전까지 30여 스타일의 맥주를 총 150회 이상 빚었다.

 

시범으로 만들어진 맥주는 회사 야유회나 각종 모임에 들고 가 맛 평가를 부탁했다. 처음에는 양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모르는 만큼 더 열심히 직접 움직여 배웠다.

 

맥주 양조를 위한 맥아의 파쇄부터, 숙성을 마친 맥주를 병에 담아 배달하고, 보리 찌꺼기를 빼고 세척하는 일까지 직접 해결했다.

장비뿐만이 아니라 양조, 운영, 청소까지 하나하나 체크하고 신경 썼다. 맥주를 담그는 테크닉은 당연하고 이취와 오염을 막기 위한 소독과 청소에도 엄격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

 

싸고 맛있게라는 단순한 경영 철학으로 출발한 히든트랙은 불과 2~3년 만에 수제맥주의 불모지인 고대 앞에서 명물로 부상했다. 크래프트 비어 관련 업계에서도 금세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남 쓰리매너티’, 이태원의 퐁당등 유명 크래프트 비어펍 10여 곳에서 그들이 만든 맥주를 취급한다. 게다가 별도의 브루어리(맥주 공장)를 세울 만큼 급성장했다.

 

 

 

맛없는 맥주를 마시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Life is too short to drink bad beers)

 

 

이현승 대표의 명함 뒤에 새겨진 글귀다. 그리고 자신들의 맥주가 맛있다고 칭찬하고 즐겨주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그들의 꿈의 원동력이 되어준다.”라고 즐거워한다.

그들은 세상에 없는 맥주, 높은 완성도의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신메뉴 개발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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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야 고마워

이유빈 |스마트비즈니스

2019.08.26

빈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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