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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정치가 시작됐다!

by 비즈북 2021.11.05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의 세상, 메타버스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생존을 위한 리셋을 진행하면서 인류는 전에 없던 대변혁을 맞았다.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은 2021년 최고의 화두는 ‘메타버스’다. 뉴스, 방송, SNS 등 온갖 미디어에서 메타버스가 이슈로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뜻하는 ‘메타’ (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웹을 기반으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즉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가상세계다.

 

코로나 이후 강해진 방역과 함께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들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 및 정착되면서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이 디지털로 옮겨갔다. 이제 일상, 일, 놀이, 엔터, 쇼핑, 경제활동, 정치까지 메타버스를 모르면 일상을 살아가기 힘들다. 머뭇거리다가는 흐름에 뒤처질 뿐 아니라 생존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들도 메타버스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엔터업계와 정치계도 마찬가지다.





조 바이든, 메타버스에서 가상의 선거 유세를 펼치다



미국 대선 후보가 ‘동물의 숲’에 있다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 안에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모동숲은 지난해 3월에 출시된 ‘동물의 숲’ 시리즈 최신판으로 전 세계 판매량이 단기간 2000만 개를 넘어선 게임이다. 바이든 대선후보 캠프는 게임의 대중적인 인기를 활용해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그는 가상세계인 모동숲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섬을 만들어, ‘Biden HQ’라는 이름을 붙이고 모동숲 사용자 모두에게 자신의 무인도 코드를 공개해 유권자들을 섬으로 초대했다. 섬에는 바이든 후보의 아바타가 있는데, 아바타를 만나 말을 걸면 대선 캠페인 공약을 랜덤하게 얘기해 준다. 바이든 섬은 2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바이든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로 바이든 관련 자료가 있으며, 다른 공간은 투표소로 여기서는 투표를 독려하고 선거일과 투표 방식 등을 소개한다.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 닌텐도의 ‘모동숲’을 활용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쉽지 않은 데다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였다.



정치인들은 왜 메타버스로 갔을까?


정치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것은 바이든 캠프가 처음이 아니다. 앞선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를 선거 캠페인에 활용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우리와 함께 어울리면서 포켓몬을 잡고 전투를 하는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린이들 환영!”이라고 공지했다. 클린턴 캠프 관계자는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이시바 전 간사장도 총재 선거 유세를 위해 모동숲 활동을 계획하며 자신의 모습을 본 딴 캐릭터 ‘이시바짱’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본에서의 닌텐도 이용 약관이 다른 나라와 달라 중도 포기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당시 모동숲 활용을 중단하는 일이 생기면서 약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바이든을 따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MZ세대를 잡아라, 메타버스에 모인 대선주자들


우리나라 정치권도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선 예비후보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소통에 나서고 있다. 여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국가 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이름으로 제페토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했으며, 제페토에서 팬미팅도 열었다. 이재명 후보는 메타버스 플랫폼 ‘점프’에서 경기도 청년 참여기구 발대식을 열고 청년들을 만났다. 박용진 후보와 김두관 후보도 메타버스에서 대선캠프 출범식, 기자회견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야권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업글희룡월드’를 만들어 제페토 안에서 소통 중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시범적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입주식 등 경선 관련 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 힘도 메타버스 경선캠프를 만들고 경선 과정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바타가 등장해 뉴딜을 설명했다. 전주시는 메타버스를 통해 도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치계에서 가상공간이 주목받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현장 유세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선거 활동을 할 공간을 찾다 보니 가상공간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젊은 세대들이 모여 있는 곳인지라 그들의 표심을 공략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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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박영숙 | 비즈니스북스

2021.10.19

빈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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