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다정하고도 성실한 기록!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온 정여울의 마음치유 에세이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여러 매체에 기고하여 사랑받은 글을 추렸고, 따로 아껴두었던 산문을 골라 함께 실었다.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자책하고,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불안을 안고 살았고, 유명 작가로 알려진 후에도 마음앓이를 하다가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책임감 없는 위로를 건네는 대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처방책을 꺼내놓는다.
통합심리학의 대가 켄 윌버의 《무경계》를 읽으며 “우리가 고통 받을 때 오직 부분만이 고통 받을 뿐, 전체는 고통 받지 않는다”는 통합적 관점을 터득한 저자는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를 과도하게 분리하는 정신세계가 고통을 심화한다...